38. 능엄경 요점정리 Ⅰ.서론

 

능엄경 요점정리

능엄경은 자신의 본래 모습인 如來藏 妙 眞如性[首楞嚴]을 완전히 드러내게 하는 가르침[經]이지만 우리가 어언 1년 동안 이 경을 공부하면서 능엄경은 如來藏과 佛頂神呪가 그 핵심임을 알게 되었다. 진여자성인 여래장은 體이고 불정신주는 用임을 이해하면 이 능엄경을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Ⅰ.서론

능엄경은 수능엄경이라고도 하고, 완전한 이름은 “대불정 여래밀인 수증요의 제보살만행 수능엄경”이며 이는 경의 제 8권 결정분에서 경의 이름에 대해 설명한 5가지 이름 중 핵심부분을 취한 것으로 더없이 훌륭한[大佛頂] 여래의 비밀방편으로[如來密因] 닦고 증득하는[修證了義] 가지가지 만행을 통해[菩薩萬行]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의 본래 모습인 如來藏妙眞如性[首楞嚴]을 완전히 드러내게 하는 가르침[經]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옛 책에는 “나란타사 대도량경”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경이 인도 나란타사에서 젊은 승려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쓰였다는 설도 있어서 경이 교단의 교재로 쓰일 정도로 불교전반의 이론이 수록되어 있다.
이 경이 중국에 전해진 것은 당나라 중종1년[서기 705년] 중천축의 승려 반자밀제가 가져와 광주 제지사에서 재상인 방융과 함께 번역했다고 전한다.

신라 말기에 선법이 전래되면서 당에서 돌아온 유학승들에 의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이라 추측되는 『능엄경』은 불교의 哲理와 수행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경전으로 선가에서 뿐만 아니라 교종에서도 매우 중요시 하였으며 한국불교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경전 중의 하나이다.

능엄경은 전 10권으로 되어 있다. 그 요지는 幻에 사로잡혀 물질에 끌려가는 혼탁한 마음을 버리고[기탁염] 오묘하고 밝은 깨달음의 지혜와 자비를 개발하는 것이며[發妙明], 그 중심적인 내용은 “여래장 사상”이다. 如來藏이란 “여래의 씨앗을 갈무리하고 있는 창고”라는 의미로써 일체 중생에게는 본래 깨달을 수 있는 불성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본연의 自性淸淨心을 가리고 있는 객진번뇌의 망념을 없애면 곧바로 청정한 자성이 드러난다는 사상이다.
또한 능엄경은 三觀의 수행법을 들어 수능엄 삼매에 드는 참선공부를 강조하여 여래장을 참구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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