Ⅸ
향적불품(香積佛品)
10. 향적불품(香積佛品)
그때 사리불은 마음속으로 '이제 점심시간이 다되었는데 이 수많은 보살들이 무엇을 먹을 것인가'라고 염려하는 생각을 하자, 유마거사는 사리불의 생각을 알고 말하기를, "부처님은 여덟 가지 내관(內觀)에 의하여 집착을 벗어난 경계를 얻을 수 있는 것[八解脫]을 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리불 그대도 이와 같이 수행하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어찌 밥 먹는 일 따위를 생각하며 가르침[法]을 듣습니까. 만약 식사를 하고 싶으면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아직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공양을 그대들에게 내겠소"라고 말한 유마거사는 곧 명상[三昧]에 들어갔다. 그리고 초능력으로 대중들에게, 이 나라로부터 상방(上方)의 세계[界分]로 항하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부처님의 나라를 마흔 두 번 지난 곳에 중향(衆香)이라고 이름하는 나라를 보여 주었다.
그 곳의 부처님은 향적(香積)이라고 불리고 지금 그 곳에 계셨다. 중향 나라의 향기로움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 나라의 중생과 천상 사람의 향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최상의 것이었다. 거기에는 스스로의 깨달음을 위하여 정진하고 있는 성자[聲聞]나 스스로 깨닫고서도 남에게 설하고자 하지 않는 부처[벽支佛]등은 없으며, 오직 청정하고 뛰어난 보살들만이 있어서 부처님은 이들을 위하여 가르침을 설하고 있었다. 이 나라의 사람들은 모두 향으로 높은 전각을 짓고 향기가 넘치는 곳을 산책하고, 정원도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음식의 향기는 시방의 모든 헤아릴 수 없는 세계에 넘쳐흐르고 있었다. 때 마침 향적 부처님은 많은 보살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는 향엄(香嚴)이라고 하는 천상의 신들이 함께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가 최고의 깨달음[阿뇩多羅三먁三菩提]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켜 향적 부처님과 보살들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그때 유마거사는 여기 모인 여러 보살들에게
말하기를,
"여러분 중에 누가 능히 중향나라 향적 부처님의 음식을 얻어 올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는데 문수사리가 초인적인 힘으로 모든 사람의 입을 봉했으므로 모두가 입을
닫아버렸다. 그때 유마거사가 문수사리에게 말하기를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가
묵묵부답인데 부끄러워 그런 것이 아닙니까."
문수사리가 말하기를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초심자(初心者)를 업신여겨서는
아니 됩니다."
그러자 유마거사는 앉은 채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순식간에
보살의 모습[化菩薩]을 지었다. 빛나는 모습[相好]과 덕이 숭고함은 견줄 이가 없을
만큼 뛰어나 대중을 압도하였다. 그리고 이 보살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위의 세계로 가시오. 항하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부처님 나라를 마흔
두 번 지나면 중향(衆香)이라고 하는 나라가 있는데, 부처님은 향적(香積)이라고
불리며 많은 부처들과 함께 앉아 지금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그대는 그 곳에 가서
나의 말을 그대로 전하시오.
'유마거사는 세존에게 한없는 존경심을 가지고 예배합니다. 하루하루 지나시면서
앓는 일은 적고 근심도 적으며, 기력도 여전 하신지 문안드립니다. 세존께서 드시는
공양의 나머지를 베푸시어 사바세계에 부처님의 덕을 나타내어[佛事]주시어 이 세계의
무익한 일[小法]을 원하는 중생들에게 진실한 길을 넓힘과 동시에 여래의 이름도
널리 알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해줄 것을 당부하자, 그 화현보살[化菩薩]은
모여 있는 사람들 눈앞에서 곧장 위를 향해 갔다. 사람들은 모두 그 보살이 멀리
떠나가 중향국(衆香國)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예배하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 '유마거사는
세존에게 한없는 존경의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나날의 생활에 앓는 일이 적고 근심도
적으며, 기력은 여전하신지 문안드립니다. 세존께서 드시는 공양의 나머지를 베풀어주시어
사바세계에서 부처님의 덕을 나타내시고 이 세계의 무익한 일을 바라는 중생들에게
진실의 길을 넓힘과 동시에 세존의 이름을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그 나라의 보살들은 이 화현보살을 보고 이런 일은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던 일이라고 감탄하였다.
지금 이 보살은 어디에서 왔는가. 사바세계란 어디에 있는가.
어떠한 것이 무익한 일을 바라는 사람인지를 부처님에게 물었다. 부처님은 이들에게
"밑으로 항하의 모래알만큼 무수한 부처님 나라가 있고, 이 곳을 마흔 두 번
지나면 사바(娑婆)라고 하는 세계가 있다.
부처님은 석가모니(釋迦牟尼)라고 부르며, 지금 다섯 가지 더러움으로 가득 찬 말세[五濁惡世]에서
무익한 일을 바라고 구하는 중생을 위하여 가르침[道敎]을 설하고 있다. 그 곳에
유마거사라는 보살이 있어서 불가사의한 깨달음에 들어 많은 보살들을 위하여 가르침을
펴고 있는데 저 화현보살을 보내어 이 나라와 이름을 찬탄하며, 그럼으로 이 나라의
보살들에게 많은 공덕을 쌓게 하고자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였다. 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묻기를, "그 사람은 무슨 까닭으로 이 화현보살을 만들었습니까. 또
그의 덕의 힘이나 두려움을 모르는 자신[無畏]과 어디든지 뜻대로 갈 수 있는 능력[神足]이
어떻게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부처님은 "장하다. 시방의 모든 곳에
화현보살을 보내어 그 곳에 부처의 덕을 나타나게 하고 중생에게 혜택을 베풀고 있다."
그리고 향적불은 향기가 높은 바리에 향기로운 음식을 가득 담아 화현 보살에게 주었다.
그러자 이 나라의 구백만 보살들은 입을 모아 말하였다. "저희들은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공양하고 싶고, 유마거사를 비롯한 수많은 보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가거라. 그러나 그대들의 몸에서 향내가 나지 않도록 하여라. 그 나라의 사람들에게 유혹이나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해서는 아니 된다. 또 그대들은 이곳의 모습을 버려야 한다. 보살이기를 원하는 그 나라의 사람들에게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여 비굴하게 해서는 아니 된다. 또 그대들이 그 곳에 가서 경멸하는 마음을 갖거나 깨달음의 장애가 되는 생각을 가져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시방(十方)의 모든 국토는 허공과 같고, 또 어느 부처님도 무익한 일을 바라고 구하는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저마다 청정한 나라의 모든 것을 나타내지 않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화현 보살은 바리에 음식을 받고 그 나라의 구백만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香積佛]의 불가사의한 힘과 유마거사의 힘으로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고 그 순간 유마거사의 집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유마거사도 구백만의 사자좌를 만들었다. 그것은 앞에 만든 것과 같이 장엄된 훌륭한 것이었다. 보살들이 모두 그 위에 앉자 화현보살은 향기로운 음식이 가득 찬 바리를 유마거사에게 바쳤다. 음식의 향기는 널리 바이샤아리 시와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에 가득 찼다. 그때 이 향기를 맡은 바이샤아리의 바라문이나 거사들은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아직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음을 감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장자의 우두머리인 월개가 8만4천의 사람들을 이끌고 유마거사의 집에 와서 그 방안에 수많은 보살들이 사자좌에 높이 앉아 있고 장엄된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가 크게 기뻐하고 많은 보살들과 부처님의 제자들에게 인사한 다음 방의 한쪽에 물러앉았다. 많은 지신(地神), 허공신(虛空神) 그리고 욕계(欲界)나 청정한 물질로 되어 있는 세계[色界]의 하늘들도 이 향기를 맡고 유마거사의 집에 찾아 왔다.
유마거사는 사리불과 부처님의 큰제자[大聲聞]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부처님[香積佛]의 비교할 데 없는 감로(甘露) 음식을 드십시오. 이것은
부처님 자비의 보배입니다. 천하고 어리석은 생각[限意]으로 이것을 먹어 소화가
되지 않아서는 아니 됩니다." 다른 제자[聲聞]들은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이 음식은 매우 적다. 이 많은 대중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그러자 화현보살이 말하였다.
"자기만의 깨달음에 정진하는 성자[聲聞]의 아주 적은 복덕과 지혜로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복덕과 지혜를 헤아리려 해서는 아니 됩니다. 사해(四海)가 마르는
일은 있어도 이 음식이 다하는 일은 없습니다. 수미산(須彌山)과 같이 많고, 그것을
일겁(一劫)동안 모든 사람에게 먹인다 해도 다함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계를
지키고,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혀 지혜를 닦고, 속박으로부터 해방되고, 해방된 마음의
평안함을 아는 것[戒·定·慧·解脫·解脫知見=五分法身]에 의하여 다함이 없는 공덕을
몸에 갖춘 분이 잡숫고 남긴 것이므로 다함이 없는 것입니다."이리하여 바리의
음식을 모인 대중으로 하여금 배불리 먹도록 하였다. 그리고도 음식은 전과 같아
조금도 줄지 않았다.
이 음식을 먹은 보살과 부처님의 제자와 천사의 신들은 몸이 안락하고 마음은 즐거워,
그것은 온갖 즐거움으로 장엄된 나라[一切樂莊嚴國]의 보살들과 같고, 또 털구멍에서
나는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향기는 중향국(衆香國)의 향기와 같았다. 그때, 유마거사는
중향국의 보살들에게 물었다.
"향적(香積)부처님은 어떻게 가르침을 설하십니까."
"저희들 나라의 부처님은 말씀[文字]으로 설하지 않습니다. 오직 온갖 향기로써
많은 천인들에게 계를 지키도록 하십니다. 보살들은 저마다 향기로운 나무 밑에 앉아서
이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향기를 맡으면 곧 일체덕장삼매(一切德藏三昧)에 젖습니다.
이 삼매에 젖을 수 있는 사람은 보살이 갖추고 있는 공덕을 모두 갖추는 것입니다."라고
그들은 답하였다.
그리고 그 보살들은 유마거사에게 물었다. "지금 이 나라의 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어떻게 가르침을 설하십니까."
유마거사는 말하기를, "이 세계의 중생은 굳어서 교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부처님은
강력한 말씀을 설하여 중생의 마음을 다스[調伏]립니다. 즉 '이것은 지옥이며, 이것은
축생이며, 이것은 아귀이며, 이것은 불도를 수행하는 장애[難處]이며, 이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다. 이것은 몸이 행하는 삿된 행위이며, 이것은 몸이 짓는 삿된
행위의 과보이다. 이것은 입이 짓는 삿된 행위이며, 이것은 입이 짓는 삿된 행위의
과보이다. 이것은 마음이 짓는 삿된 행위이며, 이것은 마음이 짓는 삿된 행위의 과보이다.
이것이 산목숨을 죽이는 것이며, 이것이 산목숨을 죽인 과보이다. 이것이 도둑질이고,
이것은 도둑질한 과보이다. 이것은 사음(邪淫)이며, 이것이 사음의 과보이다. 이것은
거짓말이며, 이것이 거짓말을 한 과보이다.
이것은 이간질[兩舌]이며, 이것은 이간질을 한 과보이다. 이것은 나쁜 말[惡口]이며,
이것이 나쁜 말을 한 과보이다. 이것이 사탕발림을 한 말[綺語]이며, 이것은 사탕발림을
한 말의 과보이다. 이것은 탐욕이며 이것은 탐욕의 과보이다. 이것이 성내는 것이며
이것은 성낸 과보이다. 이것은 삿된 생각이며, 이것이 삿된 생각의 과보이다. 이것은
인색한 것이고, 이것이 인색한 짓의 과보이다. 이것은 계를 깨뜨리는 일이며, 이것이
계를 깨뜨린 과보이다. 이것은 성내는 것이고, 이것은 성낸 과보이다. 이것이 게으른
것이고, 이것은 게으름의 과보이다. 이것은 마음이 산란한 것이고 이것은 마음이
산란한 과보이다. 이것이 우치(愚痴)함이며, 이것은 우치함의 과보이다. 이것이 계를
맺는 것[結戒]이며, 이것이 계를 지키는 것이고, 이것이 계에 거스르는 것이다. 이것은
해서 아니 되는 일이고, 이것은 해서 좋은 일이다. 이것은 수행에 장애가 되는 것이며,
이것은 수행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죄가 되고 이것은 죄를 떠나는 것이다.
이것은 청정(淸淨)한 것이며, 이것은 오염(汚染)이다. 이것은 번뇌[有漏]이며 이것은
번뇌가 없는 것[無漏]이다. 이것은 삿된 길이고 이것은 바른 길이다. 이것은 인연의
화합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有爲]이며, 이것은 인연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것[無爲]이다.
이것이 미혹의 세계[世間]이며, 이것은 깨달음[涅槃]이다'고 말씀합니다. 교화하기
어려운 사람의 마음은 원숭이와 같으므로 여러 가지 방법[法]으로 그 마음을 다스려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훈련되지 아니한 코끼리와
말에게는 여러 가지로 고통을 주어, 혹은 뼈나 몸에 영향을 주어 다스리는 것과 같이,
마음이 굳어서 교화하기 어려운 사람들뿐이므로 마음에 고통을 느끼게 하는 고언(苦言)을
함으로써 비로소 규율이 바른 생활[律]에 들게 합니다."
그 나라의 보살들은 이 같은 말씀[說]을 듣고 모두가 말했다.
"아직 한 번도 들은 일이 없습니다. 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분은
자유자재한 힘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지니고 계셔서 마음이 좁고 가난한 사람들이
바라고 구하는 것에 따라 제도하고 해탈케 하십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수많은 보살들도
굳이 이곳에 내려와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자비로써 이 부처님 나라에 태어났군요."
다시 유마거사는 말하였다.
"이 나라의 보살들이 모든 중생에게 베푸는 자비는 참으로 말씀한 바와 같이
견고합니다.
더욱 그 생애를 통해 중생에게 베푸는 혜택은 당신네 나라에서 백천겁(百千劫)에 걸쳐 베푸는 혜택보다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바세계에서는 열 가지 선[十種善]이 행해지고 있으나, 다른 부처님 나라에서는 행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열 가지란, 보시로써 가난한 사람들 돕는 것이며, 바른 계율[淨戒]에 의하여 계를 깨뜨린 사람을 이끌고, 인욕으로 성낸 사람을 진정하게 하며, 정진으로 게으른 사람을 이끌며, 선정(禪定)으로 마음이 산란한 사람을 이끌며, 지혜로써 어리석은 사람을 이끌고, 불도의 수행에 장애가 되는 것을 없애는 방법을 가르쳐 여덟 가지 장애[八難]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고, 복덕이 없는 사람을 구하며, 중생을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네 가지 방법[四攝]에 의하여 항상 중생을 교화하는 것, 이것을 열 가지라고 합니다."
그 나라의 보살들은 물었다. "이 사바세계의 보살은 어느 정도의 수행을 완성하면
행(行)에 하자가 없이 정토(淨土)에 태어날 수가 있습니까."
유마거사는 말하기를, "이 사바세계에서 보살이 여덟 가지 일을 완성하게 되면
행(行)에 하자가 없고 정토에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1. 중생에게 혜택을 주어도 그 보답을 바라지 않고, 2. 모든 중생을
대신하여 모든 고뇌를 받아서 지은 공덕은 낱낱이 남을 주며, 3. 중생과 마음을 같게
가져 겸허하고 장애가 없으며, 4. 많은 보살에게 대해서는 부처님을 대하듯 하고,
5. 들은 적이 없는 새로운 경전을 들어도 이를 의심하지 않고 소승(小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聲聞]과도 다투지 않으며, 6. 남이 받는 공양을 시기하지 않고 자기가
얻은 이득을 뽐내지 않으며, 7. 더욱 그러한 가운데 자기의 마음을 억제하여 항상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남의 단점을 지적하지 않으며, 8.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온갖 공덕을 구합니다. 이것이 여덟 가지입니다."
유마거사와 문수사리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같이 가르침을 설했을 때 십만의
천상 신들은 모두 최고의 깨달음을 구하고자 서원하고 일만의 보살들은 진리를 얻은
마음의 편안함[無生法忍]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