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개선사례
3. 아토피
치료사례
아토피 치료일기 -수덕심(29세,
여)
내가 아토피를 앓기 시작한 것은 6년 전 늦가을부터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배 주위가 가렵기 시작하면서 짓무르고
피고름이 나면서 점점 더 상태가 악화되어 얼굴을 뺀 전신이
피고름으로 범벅이 되어 일반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심한 가려움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한번 긁기 시작하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록 긁기 때문에 피부상태는 정말 눈을
뜨고는 볼 수 없었다.
유명한 피부과를 찾아갔더니 아토피라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라고
하였다.
아토피가 발병되기 전에는 그 누구보다도 건강한 피부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고, 여드름이 나거나
다른 자극(화장품, 비누 등..)에 한번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기에 꿈에라도 내게 피부질환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의 아토피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병원을 다니면서 계속 치료를 받아봤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그래서 수 차례 병원을 바꿔보기도 하고 민간요법도 해보고
아토피에 좋다는 건강식품도 안 먹어 본 것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아토피란 원래 그리스어로 'Atopos'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은 '기묘한' '뜻을 알 수 없는' 비정상적인 반응'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아토피는
증세도 다양하고 병의 원인이 또한 복잡하게 뒤엉켜 있어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질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5살
이하의 영유아들에게만 발병되어 15세 전후로 없어지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은 성인이 되어 발병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성인 아토피는 주거환경, 공기오염, 스트레스등에
의해 발병하게 되며 그 강도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보습제와 약물로는 효과가 없자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제제(내복약,연고,주사)를 처방 해 주었고,
몇 년을 그 약에 의존해가며 살았다. 스테로이드성 약물은
처음에는 효과가 아주 좋은 편이지만, 계속 사용하게 되자
자연 치유력은 상실되고 면역력이 저하되며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색이 변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어쨌든 스테로이드성
약물과 생활환경(주거환경이전, 개인위생 등)에 변화를
주어 몸 상태가 서서히 좋아지는 듯 했지만, 계속된 약물
사용으로도 그 이상의 효과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라 결국 스테로이드 약물치료를 그만두었다.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끊자 몸에는 부분적인 아토피가
생겼지만, 얼굴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기 시작했다.
몸에 발생한 아토피는 옷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얼굴은
어떻게 할 수 가 없었다. 코밑에 각질이 일어나고 붉게
변해 실핏줄이 보일 정도였고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어
볼에까지 퍼져 진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뜯어내고
뜯어내도 각질은 더욱더 심해졌다. 얼굴이 이렇다 보니
누굴 만난다는 것이 두렵고 창피했으며, 결국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생겼다.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아토피 때문에 죽음을
수백 번도 더 생각했다. 육체가 자유롭지 못하면 정신까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러한 고통이
계속되자 내가 마지막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곡선원
선사님을 찾아 뵙는 것이었다. 내 스스로가 다스리지 못해
얻은 병을 선사님께 아뢴다는 것이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지만, 내가 아토피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2004년 4월말쯤에 선사님을 찾아 뵙고 아토피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선사님께서는 아토피에 대해서
'아토피는, 간에서 해독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를 통해서 독소가 나와서 생기는 것이라 본다. 육식은
피하고 채식을 해라' 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방석을 받치고 바로 앉았고, 선사님께서 내 호흡을
내려주시며 머리 속에 맑은 물(水觀)을 연상하라고 하셨다.
나는 맑은 물에 반짝 비치는 영롱한 빛을 연상했고 선사님께서
죽비로 어깨와 등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이 마치 약한 전기에 감전이 되는 듯 했다.
선사님께서는 3일정도 지나면 피부가 더 심하게 확 뒤집어
질것이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새로운 기운이 내 체질을
변화시키는 명현현상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이렇게 치료가 끝난 후 3일이 지나자 아니나 다를까 선사님
말씀대로 피부가 확 뒤집어져 진물과 각질로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나는 계속해서 선사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실상관법(수관)을
했다. 시간을 내서 바로 앉아 관법(수관)을 하기도 했지만,
밥을 먹을 때에도, 길을 걸을 때에도,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수시로 관법(수관)을 하였다. 선사님께 치료를 받기 전에는
화관을 했었다. 늘 단전 밑에 불을 담고 있었을 때에는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갈라졌었는데, 수관을 하고 나서는
피부가 촉촉해졌다. '기의 운용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치료 후 5일정도 지나니까
피부가 눈에 띄게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피부색도 제자리로
돌아오고 각질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5월 중순에 두 번째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방법은
첫번째와 같았다. 두 번의 치료 후에 몸이 많이 좋아진
상태이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내의식이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밝아졌다는 것이다. 치료 전에는 부정적인
사고와 어둠이 장막을 치고 있었다면 지금은 어두웠던 생각과
잡념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아토피가 내 인생의 장애라고만
생각했는데, 아토피로 인해 선사님께 치료를 받고 나는
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 내 상태는 팔 부분에 햇빛 알러지가 있어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구진이(가려워서 긁으면 피부가 작은 돌기처럼
톡톡 튀어나오는 현상) 있는 상태이지만, 이 부분은 내가
풀어내야 할 숙제이기 때문에 열심히 정진하며 수행할 것이다.
선사님께서는 현대의학으로도 쉽게 치료할 수 없는 아토피를
고쳐주신 것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나는
이치를 깨닫게 해 주셨고 나아가 마음 쓰는 법을 가르쳐
주심에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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